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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없는날 물위에서 테이크오프 연습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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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서핑 강좌를 보아도 자전거와 오토바이에 서핑을 비유한 내용을 본 적이 없지만 저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서핑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 마음을 먹은 초보 때는 바다에만 가면 장판처럼 파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막상 서핑은 하겠다고 바다에 왔으니 연습은 해야겠고 파도는 없지만 나도 서프보드 위에 멋지게 서 있어 보고 싶은 마음에


파도가 잡히지 않은 호수 같은 잔잔한 수면위에서  테이크 오프 연습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멈춰있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에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없듯이


멈춰있는 서프보드 위에서는 당연히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없습니다.

 

(SUP 정도의 부력을 가진 보드나 체중이 아주 가벼운 분은 일시적으로 서 있을 수는 있습니다)

 

멈춰있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없는 수면위의 테이크오프 연습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양옆으로 흔들리는 상태의 보드에서 억지로 균형을 잡으려고 되기 때문에 자세만 흐트러지게 됩니다.

 

파도가 없는 날에는 물 위에서는 테이크오프 연습이 아닌 패들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도가 챠피하고 거친 날에 급하게 패들을 해야 한다면 파도가 없는 호수 같은 수면의 날에는 더 정확하고 편안한 자세로 패들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테이크오프 연습은 어떻게 하냐?

 

이건 지상에서 보드를 올려두고 연습하셔야 합니다.

 

달리는 자전거에서 누구나 균형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로 파도가 잡힌 상태의 보드 위는 지면과도 비슷할 정도로 좌우 롤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지상에서 발을 부드럽게 당겨오는 연습과 바닥으로 시선을 향하지 않는다 이 생각을 가지고 테이크오프를 반복적으로 연습해서 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그래도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것 아니냐 내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동작이지 않냐? 라고 반문을 제시하실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문뜩 들어 추가적인 내용을 적어봅니다.

 

먼저 아까 위에서 적은 것처럼 억지로 균형을 잡기 위해서 더 기괴한 포즈를 취하게만 됩니다.

 

보드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면 사람은 반사적으로 오른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여 보드의 가운데로 무게중심을 보내려고합니다.

 

하지만 속도가 있는 오토바이에서 좌회전을 할때 몸의 기울기를 왼쪽으로 주어야 하는것 처럼 

 

무조건 반대의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다면 오히려 균형을 잃고 물에빠져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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