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발리 그리고 와서프

작년에 퇴사하고 발리 100일 살기를 했었는데 1년 뒤인 올해도 역시 발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여름휴가로 일주일 다녀왔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ㅠ 빨리 내년이 왔으면 좋겠네요..

캠프는 작년에 갔었던 와서프로 갔습니다. 이번에 새로 건물을 지어서 개인실이 추가되었네요. 일주일 짧게 가는 거라 편하고 쾌적하게 머물고 싶어서 개인실로 예약했습니다. 신축이라 깨끗해서 너무 좋았어요!

매일 좋은 파도를 찾아다녔습니다(참고로 저는 숏보더입니다). 그러고 보니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른 스팟에서 서핑해서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낸 느낌이네요! 맨날 똑같은 곳 가면 질리기도 하고 발리까지 왔으니까 여기저기 다니면서 서핑해야죠! 마지막 날은 파도가 너무 작아서 스팟 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울루와뚜에서 레프트 재밌게 타고 웃으면서 퇴수했습니다 ㅎㅎ

영상은 대부분 드론으로 촬영해 주시고 스팟에 따라 대포 카메라로 촬영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영상 여러개 건져서 인스타 피드 추가했네요 ㅎㅎ 이 맛에 발리 오는 거죠!

캠프생은 대략 10명 정도 계셨는데 여성분들이 8명이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여기는 여성분들이 더 많이 오시네요(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ㅎㅎ).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녁마다 술먹고 심심할 틈이 없었네요 ㅋㅋ 

E 성향인 분들도, I 성향인 분들도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마 당분간 발리 앓이로 고생 좀 할거 같네요ㅠㅠ 빨리 내년이 와서 치유됐으면 좋겠습니다!